건강과생활

스트레스가 부정맥을 유발한다고? 심장 건강을 지키는 심리 관리법

그로잉웰 2025. 3. 18. 21:32

스트레스로 인한 질병이나 몸의 이상징후는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제 주변에 유독 스트레스로 부정맥을 호소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네요. 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겠지만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심장 건강, 특히 부정맥과 어떤 연관성이 있는지 먼저 알아볼까요?  심리적 요인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방법도 알아보겠습니다.

 

1. 스트레스가 심장 리듬에 미치는 영향

미국 심장협회(American Heart Association)에 따르면, 스트레스는 심장 리듬 이상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은 '싸우거나 도망가라(fight or flight)' 반응을 보이며 아드레날린과 코르티솔 같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이러한 호르몬은 심박수를 증가시키고 혈압을 상승시켜 심장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 자율신경계의 불균형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교감신경계가 과활성화되고, 부교감신경은 억제됩니다.
    이로 인해 심장 박동이 과도하게 빨라지거나 불규칙해질 수 있습니다.
  • 코르티솔과 아드레날린 분비 증가
    스트레스를 받을 때 분비되는 호르몬은 심박수를 높이고 혈압을 상승시켜 부정맥 발생 환경을 조성합니다.
  • 생활 습관 악화
    스트레스를 받으면 흡연, 음주, 수면 부족, 카페인 과다 섭취 등 부정맥을 악화시키는 행동이 동반되기 쉽습니다.

 

메이요 클리닉(Mayo Clinic)의 연구에 따르면, 지속적인 심리적 스트레스는 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심방세동(atrial fibrillation)과 같은 부정맥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스트레스로 인한 수면 부족, 불규칙한 식습관, 과도한 카페인 섭취와 같은 생활 습관 변화도 부정맥 발생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2. 스트레스와 부정맥의 악순환

2-1. 부정맥은 심장이 비정상적인 속도나 리듬으로 뛰는 상태입니다.
너무 빠르게(빈맥), 너무 느리게(서맥), 혹은 불규칙하게(심방세동 등) 뛸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심부전이나 뇌졸중 위험으로도 이어질 수 있습니다.

 

2-2. 유럽 심장학회 저널(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된 연구에 따르면, 부정맥 환자들은 증상 발생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더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게 되고, 이는 다시 부정맥 증상을 악화시키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심리적 요인에 대한 적절한 관리가 필수적입니다.

 

3. 심리 면역력(스트레스 저항력) 자가 진단표

 

지금 나의 상태가 얼마나 심각한지 먼저 자가 테스트를 해보세요.

테스트 방법은, 다음 문항에 대해 최근 1~2주간의 상태를 기준으로 점수를 체크해보는 겁니다. 

  • 항상 그렇다(4점)
  • 대체로 그렇다(3점)
  • 가끔 그렇다(2점)
  • 전혀 아니다(1점)
문항점수 (1~4점)
1. 스트레스를 받아도 금방 마음을 추스른다
2. 감정 기복이 심하지 않고 안정적인 편이다
3. 문제 상황에서도 해결책을 먼저 떠올린다
4. 나는 내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는 능력이 있다
5. 나에게는 고민을 털어놓을 사람이 있다
6. 실패를 겪어도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7. 나는 감사하거나 긍정적인 생각을 자주 한다
8. 평소 규칙적인 운동이나 수면을 유지하고 있다
9. 마음이 힘들 때 쉬는 방법이나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있다
10. 나는 변화나 위기 상황에 적응이 빠른 편이다

총점: ▢ / 40점

 

해석 가이드

총점 범위심리 면역력 수준설명
35~40점 매우 높음 스트레스에 대한 회복탄력성이 뛰어나며, 건강한 감정관리 능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28~34점 보통 이상 어느 정도 스트레스에 잘 대처하고 있으나, 감정관리 루틴을 더 강화하면 좋습니다.
20~27점 보통 이하 감정 기복이나 스트레스 반응에 민감할 수 있으므로 일상 관리 전략이 필요합니다.
10~19점 낮음 심리적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로, 전문가 상담 또는 심리 관리 습관이 권장됩니다.

 

4. 스트레스 관리, 즉 스트레스 저항성을 높이는 과학적 방법 5가지 

 

스트레스가 없는 삶은 없기 때문에, 심리면역력이 낮다면 마음의 근육을 키우고 스트레스에 대한 저항성을 높이는 나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모든 방법을 다 동원할 수는 없겠지만 나에게 맞는 방법 1-2가지를 찾아서 시도해보는 거죠. 

 

3-1. 규칙적인 운동

  •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에 따르면,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낮추고 엔도르핀세로토닌 분비를 촉진해 마음을 안정시킵니다.
  • 하루 30분, 빠르게 걷기나 가벼운 유산소 운동부터 시작해 보세요.

3-2. 심호흡·명상·이완요법

  • 심박수 감소, 자율신경 균형 회복에 효과적입니다.
  • 미국심리학회(APA)는 **마음챙김 명상(Mindfulness)**을 가장 효과적인 스트레스 저항 훈련법 중 하나로 권장합니다. 하루 10분 조용한 장소에서 깊게 호흡하며 현재에 집중하세요.

3-3. 사회적 관계 강화

  • 스트레스를 나눌 수 있는 관계는 마음의 완충 역할을 합니다. 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커뮤니티를 통해 소통하고 도움을 나눌 수 있을지를 확인해보세요.
  • 가족, 친구, 커뮤니티 등 정서적 지지 네트워크는 실제로 심장질환 위험까지 낮춘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3-4. 감사일기 써보기. 긍정적 사고 훈련와 충분한 수면 

  • 낙관적인 사람일수록 스트레스 상황에서 회복이 빠릅니다.
  • 감사일기작은 성공 기록은 긍정 정서를 키우는 좋은 방법입니다.
  • 수면 부족은 감정조절 능력을 약화시키고 스트레스 반응을 민감하게 만듭니다.
  • 하루 7~8시간의 숙면은 마음의 회복력을 높이는 핵심 자원입니다.

3-5. 스트레스 인지 훈련

  • 스트레스를 ‘피할 수 없는 위협’이 아닌 ‘도전’으로 인식하도록 훈련하면, 실제 호르몬 반응이 달라집니다.
  • 이를 **인지재구성(Cognitive Reframing)**이라고 하며, 심리상담 치료에서도 활용됩니다.

 

결론

앞서 얘기했던 것처럼 스트레스 없는 삶이 없다보니 스트레스를 무조건 없애려고 하기보다, 그에 흔들리지 않고 버티는 심리적 내성을 키우는 것이 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몸의 근육처럼, 스트레스 저항성도 훈련하면 점점 강해집니다.

스트레스는 부정맥 발생과 악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다양한 방법을 통해 자가노력을 해보고, 그대로 심장의 두근거림이나 스트레스 완화가 생기지 않는다면 전문 의료진과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이기는 삶... 화이팅!!! 

 

출처:Pixabay